저는 꾸준한 일상의 힘을 믿는 사람이예요. 클리셰 (Cliché)이긴 하지만 인생은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아닌 여정이라고 하잖아요. 길수도, 짧을수도 있는 그 여정은 일상의 연속이고, 그 일상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I” 성향이 강한 저는 인상적이거나 웅장한 오프닝을 가진 사람은 아니예요.
하지만 매일매일을 켜켜이 쌓으며 꾸준함만이 줄수 있는 특별함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

저와 저희 팀에서 수행하는 일들은 신약개발이라는 긴 여정의 초입에서 방향을 설정하는데
주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수립된 가설을 실험적으로 풀어 데이터로
증명할 뿐만 아니라 약물로써의 효용가치를 평가하여 개발로 이어질수 있는 최적의 후보물질을 탐색합니다.
특히 저희는 임상환경에서의 약물 효능이나 기전을 좀더 정확하게 평가하고 예측하기 위해 human iPSC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iPSC 전용 시설과 질병 모델링에 필요한 환자유래 세포주를 in house에 갖추고
후보물질의 유효성 및 안정성 평가에 사용함으로써 동물실험으로는 뛰어넘을 수 없는 종간차이에 따른
한계를 보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에 요구되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 저희 팀의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성! 이 세글자로 충분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아요. 저는 벤처만이 가지는 치열함과 역동성이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험난함을 기꺼이 함께 하고 싶은 곳으로
일리미스만한 곳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행착오를 가치있게 생각하는 곳에서는 계속해서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이것이야말로 무한한 가능성 아닐까요?

저는 일리미스 입사전까지 연구 집중도가 높은 환경에서 깊은 해저터널을 뚫는 일을 해왔다고 생각해요.
학위기간까지 15년이 넘는 시간을 실험과학에 매료되어 연구자로써 잘 영글기 위한 training을 해왔습니다.
저는 그 기간동안 생물학이라는 고마운 학문을 통해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선
“길찾기 노하우”를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저지형을 탐사하여
훌륭한 basic science를 발굴하고 환자들에게 전달할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따듯한 마음을 가진 능력자들로 가득한 곳!
좋은 에너지를 주는 동료들이 있는 곳!
나 또한 힘이 되는 동료로 성장하고 싶은 곳!
이런 곳을 찾으시는 분들,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